적파랑 | so what | 1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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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-10-30
하얗게 질려있는 그녀의 얼굴엔 체념의 빛만 떠돌 뿐, 아무 반항도 하지 않았다. 그리고 더러운 길바닥에 엉덩이를 치켜들고 무릎 꿀림을 당한 그녀의 팬티를 사내는 너무도 간단하게 찢어버렸다.
'찍!'
작은 천 조각은 순식간에 뜯겨져 나갔고,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있던 그녀는 움찔 놀라 더 작게 몸을 웅크렸다.
가로등 불빛 아래 너무나도 탐스런 엉덩이가 빛을 발하고 있었으며, 그 숨막히는 아름다움 사이로 검은 빛깔의 탄탄한 기둥이 다가갔다. 좀전까지만 해도 흐물거리는 길쭉한 살덩어리였는데, 그녀의 입 안에 들어갔다가 나온 지금은 몹시 성이 나 위험한 흉기처럼 보였다.
순결하도록 하얗게 빛나는 엉덩이 사이로 가까이 다가가는 사내의 둔탁한 기둥…… 잠시 길을 찾는..